[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전이 두렵지 않은 여배우로 진솔한 매력의 한 여인으로, 손예진이 시청자들과 한 발 가까워졌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손예진이 사부로 출연해 반전의 예능감을 뽐냈다.
손예진은 1999년 데뷔한 이래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다. 손예진은 ‘소처럼 일했다’는 평에 대해 “정말 쉬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이 작품 끝나면 무조건 쉬어야지’ 하다가도 시나리오를 보게 되는 거다. ‘이건 놓치면 안 돼’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했다.
손예진은 “일에 있어서 욕심과 열정이 많은 스타일”이라며 “그렇게 20년이 흘렀다”라고 밝혔다.
손예진은 또 27세의 나이에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로 유부녀 역할을 소화한데 대해 “24살엔 ‘외출’로 불륜녀 역할도 했다. 다음 해엔 ‘연애시대’에서 이혼녀로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땐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하는 두려움과 겁이 없었다”라고 의연하게 밝혔다. 그야말로 성공한 여배우의 자세.
이날도 손예진은 제자들과의 상황극으로 연기력을 뽐냈다. 손예진과 눈이 마주친 것만으로 이승기가 함락된 가운데 이상윤은 준비된 멘트로 멜로분위기를 연출하나 손예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손예진을 사로잡은 유일한 1인은 바로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눈물연기로 손예진을 무너트리는데 성공, 웃음을 자아냈다. 제자들은 노골적인 질투를 표했다.
이어진 저녁만찬, 손예진은 어느새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라면을 보며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한 게임을 떠올리기에 이른 것. 손예진이 제안한 건 ‘몸으로 말해요’로 여세를 몰아 그녀는 게임 퀸의 면모를 뽐내며 ‘집사부일체’를 뜨겁게 달궜다.
1일 사부교실까지 끝나면 손예진과 함께한 MT도 막을 내렸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손예진은 1년 후 재출연을 약속하며 ‘화끈한 예쁜 누나’의 면면을 뽐냈다. 손예진의 매력이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을 직격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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