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홍수현, 래퍼 마이크로닷 커플이 결국 결별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이크로닷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8일 홍수현, 마이크로닷의 두번째 결별설이 불거졌다. 스타뉴스는 지난해 12월 불거진 결별설은 섣부른 추측일 뿐이며 올초 두 사람이 연인 관계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첫번째 결별설 보도 당시 침묵을 지키던 홍수현 소속사 측은 TV리포트에 “확인 결과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 구체적인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홍수현과 결별까지 했지만 마이크로닷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홍수현과 결별에 대한 입장도, 들을 수 없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1월 부모님의 사기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사실 무근,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면 반박한 마이크로닷은 구체적인 증거가 등장하자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사건은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 피해자들이 연이어 속출했으며, 논란 초반 “법적대응”을 언급했다는 것도 괘씸죄로 적용됐다. 마이크로닷의 사건으로 인해 연예계 ‘빚투’ 현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들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장담한 마이크로닷.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자취를 감출 뿐이다. 마이크로닷 SNS 최근 접속지가 뉴질랜드로 표시되는가 하면, 그가 집을 처분하고 도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잠적설’까지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의 동네 주민은 그가 밤에 짐을 빼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잠적설’, ‘도피설’이 제기되자 그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말까지다.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며칠전에도 마이크로닷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국내 다른 곳이나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잘못됐다”고 반박했지만, 여전히 그의 행적은 오리무중한 상태다.
어떤 논란에도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는 마이크로닷. 도피인 것인지, 자숙 중인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행방. 그가 말하는 ‘아들로서 책임’은 언제 볼 수 있는 걸까. 책임이 아닌 침묵을 택한 마이크로닷의 행보가 안타깝기만 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마이크로닷,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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