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한끼줍쇼’ 이경규, 강호동, 미카엘, 김풍이 고단한 고시생들의 휴식처가 됐다.
1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노량진을 찾은 MC 강호동, 이경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밥동무는 미카엘과 김풍, 이경규는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노량진은 대부분 고시원, 고시텔로 구성된 동네. 부동산 관계자는 “아마 한끼를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다. 각 방에는 주방이 없고 공용 주방만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량진 공시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낙방 후 힘들다는 공시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아픔을 나눴다. 특히 2평 남짓한 방에서 지낸다는 공시생들의 모습에 뭉클했다.
이들은 설득 끝에 고시원에 입성했다. 이후 이들은 고시생들을 찾아 “밥을 먹었냐”고 물었지만 번번이 식사한 고시생들을 만나 실패를 했다. 이때 김풍과 이경규가 먼저 성공했다.
두 사람은 공시생 장정현 씨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이들은 작은 고시원방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회사 생활을 하던 장정현 씨는 행정직 공무원을 준비 중이라고. 이경규는 “우리 때는 개천에서 용이 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개천이 말랐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김풍은 용돈 6000원으로 장을 봐 고시생을 위한 식사를 마련했다.
강호동과 미카엘 역시 밥동무를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우현 씨 역시 3개월 직장 생활을 하다 고시 공부를 한 지 6개월에 접어들었다. 미카엘은 수란을 만들었으며 강호동은 고시생을 위해 자양강장제와 햄을 구입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고시 공부를 하느라 쉴새 없이 달려온 고시생들. ‘한끼줍쇼’ 팀들은 그런 고시생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기도,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끼줍쇼’를 통해 잠시나마 환기를 하게 된 고시생들. ‘한끼줍쇼’의 참 의미가 빛난 시간이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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