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너 심쿵했냐.”
박서준의 한 마디에 여심이 요동쳤다. 코믹하면서도 설레고, 멋있으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박서준. ‘로코’에 최적화된 남자다.
박서준의 로코사. 2013년 MBC ‘금 나와라 뚝딱’으로부터 시작됐다. 방탕한 재벌가 귀공자 박현태 역을 맡아 출연한 그는 신데렐라 정몽현(백진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반항기 가득한 모습으로 정몽현에게도 상처를 주지만, 그의 따뜻한 매력에 결국 무너져버린 박현태. 둘도 없는 사랑꾼으로 정몽현과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갔다. 박서준은 주말드라마인 ‘금나와라 뚝딱’에서도 ‘로코’를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tvN ‘마녀의 연애’에서도 ‘로코남’의 매력을 뽐냈다. 윤동하 역으로 출연해 연상녀 반지연(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박서준. 그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지만 알고보면 마음 여린 반지연을 묵묵히 지켜주고 위로하는 달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015년 방송된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이어진 그의 활약. 박서준은 더 모스트 부편집장 지성준 역으로 출연했다. 외모면 외모, 일이면 일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남자. 하지만 은근한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첫사랑 김혜진(황정음)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며 외면보다 내면에 충실한 사랑을 보여줬다. 어떤 상황에서도 김혜진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며 일편단심 매력을 드러낸 박서준. 인생캐릭터를 하나 더 득템했다.
그런 박서준이 2017년 주특기 ‘로코’로 돌아왔다. KBS2 ‘쌈마이웨이’를 통해서다.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꿨지만 진드기 박멸기사가 된 고동만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서준 특유의 코믹함이 빛을 발하는 중.
특히 20년지기 친구 최애라(김지원)과 우정에서 썸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로맨스를 그리며 심쿵을 선사하고 있는 박서준. 특히 “너 심쿵했냐”, “나랑 놀자 내가 놀아줄게”, “남매는 아니잖아” 등 심쿵 명대사를 만들어내며 인생연기를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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