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더 이상 ‘프로듀스 101’ 출신 김소혜가 아니었다. 연기자 신고식, 일단은 합격이다.
김소혜는 지난 5일 방송한 KBS2 드라마 ‘강덕순 애정변천사’에 출연했다. 타이틀롤 강덕순 역으로 분했다.
이날 덕순(김소혜)은 짝사랑하는 남자 석삼(오승윤)을 따라 집을 나섰다. 그와 결혼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함께였다.
덕순은 그가 건넨 쪽지만 믿고 있었다. 주소가 적혔을 거라 기대한 것. 그러나 이는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덕순은 까막눈이었고, 쪽지에는 ‘미안하다 덕순이’라는 글만 적혀 있었다.
이를 알게 된 덕순은 큰 결심을 했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글공부를 시작한 것. 이 과정에서 또래인 국희(박서연)를 만났다.
국희는 남몰래 독립운동 중이었고, 일본 순사에게 쫓기다 결국 죽음을 맞았다. 이는 덕순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런 법은 없다”고 가슴을 치던 덕순은, 국희의 뜻을 이어받았다.
김소혜는 지상파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믹, 오열, 사투리까지 모두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비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강덕순 애정변천사’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