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랑이 집착이 될 때. 서지혜가 김래원으로 둔갑했다.
28일 방송된 KBS2 ‘흑기사’에선 수호(김래원)로 둔갑해 해라(신세경)에게 이별통보를 하려 하는 샤론(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근에 지친 해라를 위해 수호가 나섰다. 직접 야식을 챙겨주고 슬로베니아성에서 온 크리스마스카드를 전달한 것.
카드엔 ‘당신을 사랑하는 남자는 세상에서 제일 무모하고 로맨틱한 남자입니다. 그 남자를 사랑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해라는 이 카드를 품에 안으며 행복해했다. 수호가 함께하는 밤에 “너무 좋다”라며 웃기도 했다.
수호는 해라를 위해 트레이너도 호출했다. 어떤 관계냐고 묻는 트레이너에 수호는 ‘가족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그 애정을 엿보게 했다.
이렇듯 수호와 해라의 로맨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샤론은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더구나 ‘과거의 반지’가 저주를 풀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백희의 조언에도 그녀는 수호를 포기하지 않았다.
정성껏 수호의 옷을 짓고는 “편하실 때 방문해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초대장도 보냈다.
수호를 기다리며 샤론은 잔뜩 설렌 모습. 그러나 양장점을 찾은 사람은 수호가 아닌 그의 비서였다.
이에 샤론은 분노했다. 훔친 수호의 넥타이를 이용해 그로 둔갑한 수호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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