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열정부자 이승기? 태초에 원조 미남배우 차인표가 있었다.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차인표가 새 사부로 출연해 매력을 발산했다.
차인표는 1993년 데뷔한 이래 25년간 큰 사랑을 받아온 미남배우의 대표다. 최근 영화감독으로의 데뷔를 앞둔 그는 “스스로 영화감독이 됐다. 지금 영화 촬영 중이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연출부와 제작부로 나뉘어 현장에서 활동할 예정. 앞선 면접에서 차인표는 제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첫 타자는 맏형 이상윤이다. 이상윤의 이력서를 검토한 차인표는 “연세가 좀 있으시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상윤의 영화 필모가 많진 않다며 “내가 해보니 영화는 시나리오를 잘 골라야 하더라. 내가 그래서 대표작이 별로 없다. 이상윤은 나와 달리 잘 될 것 같다”라고 조언도 했다.
이승기에 이르면 입담은 한층 빛이 났다. 차인표는 이승기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에 대해 “그 누나가 구체적으로 누구였나?”라고 묻는 것으로 그를 당황케 했다. 누나가 매주 바뀌었다며 전지현과 김태희를 예로 드는 이승기에 “그럼 김태희 대 전지현 하면 누군가?”라고 수위도 높였다. 곧 차인표는 “아 둘 다 유부녀구나”라고 질문을 철회,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육성재는 어떨까. 육성재는 이미 차인표의 강렬한 눈빛에 녹아내린 뒤. 차인표는 육성재에 대해 “앞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육성재는 “명언을 간직하고 떠올리는 걸 좋아한다. 선배님 말씀을 저장하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제 선택의 시간. 차인표는 조연출로 이승기를 택했다. 이상윤 역시 물망에 올랐으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나아가 차인표는 이승기를 넘는 열정왕의 면모를 뽐내며 ‘집사부일체’를 점령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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