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첫 방송을 앞둔 ‘SKY 캐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3일 금요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이 지난 16일 공개된 4차 티저 영상을 통해 자녀들의 입시를 준비하는 상위 0.1%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이에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핵심 키워드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어른들의 ‘리얼한 욕망’
SKY 캐슬의 문은 이명주(김정난)의 아들 박영재(송건희)의 서울의대 합격 축하 파티와 함께 열린다. ‘캐슬퀸’ 한서진(염정아), 노승혜(윤세아), 진진희(오나라)를 비롯하여 자녀들을 명문대에 보내 삼대 째 의사가문, 한국의 케네디가(家)를 이뤄내겠다는 욕망을 가진 어른들이 한 자리에 모인 SKY 캐슬. 그곳에서 무엇보다 가문의 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어른들이 각각의 ‘리얼한 욕망’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티저 영상 속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SKY 캐슬에 뒤늦게 입성하는 이수임(이태란)의 욕망은 무엇일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의문의 존재, ‘입시 코디네이터’
‘리얼한 욕망’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 바로 VVIP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명문대 입학사정관 출신, 고객 대비 합격률 100%의 실력을 가진 주영은 내신부터 수면 스타일까지 학생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관리하지만 단순히 원한다고 고용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주영에게 간택되어야만 자녀 관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그녀를 ‘입시 코디네이터’로 모시기 위해 서진과 승혜가 신경전을 벌인다. 과연 주영이 누구의 자녀 관리를 선택할지, SKY 캐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의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3. 숨겨진 ’두 얼굴’
“애들 대학 합격 할 때마다 고생했을 엄말 위해 축하파티 해주는 게 우리 SKY 캐슬 전통이거든요”라는 서진. 남편 강준상(정준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티를 연 이유는 영재의 포트폴리오가 절실하게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듯 박수를 치고 있지만 실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 게다가 서진은 삼대 째 의사 가문을 만들기 위해 주영에게 애걸복걸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시어머니(정애리)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딸의 입시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서진은 뒤에서 “두고 보세요. 당신 아들보다 백배, 천배 더 잘난 딸로 키워낼테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서진의 숨겨진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이야기, 그 안에서 터져 나올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쳤다. 오는 11월 23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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