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용옥이 유아인과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같이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KBS1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가 도올 김용옥, 배우 유아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올 김용옥은 “저는 젊은이들과 소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버닝’이란 영화 보고 너무 감명 받아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친해졌는데 본인이 어느 순간 불쑥 찾아오기도 했다. 우리집이 밥이 맛있다. 아인이가 그 맛을 알더라. 흰쌀밥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경지다”고 인연을 맺은 계기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KBS에서 제의 오고, 아인이랑 같이 해야겠다 생각했다. 아인이한테 ‘너 안 나오면 죽어’라고 협박했다 기존의 형식이 없으니까 서로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가는 중이라고만 하겠다”고 전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형식과 장르를 파괴한 신개념 지식 버라이어티 쇼. ‘오방간다’는 동, 서, 남, 북과 그 중심까지 ‘모든 방향을 아우른다’ 뜻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즐겁고 흥겨운 상태’의 뜻을 포함한다. 영광과 오욕이 교차한 지난 100년의 시간과 청년과 노년의 세대를 넘나들며 주제와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것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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