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삐루빼로’ 채널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유튜버 삐루빼로가 유튜브 활동 취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삐루빼로’ 채널에는 ‘일상Vlog | 내가 유튜브 활동으로 이루고싶은일’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삐루빼로는 “지금은 12시가 조금 넘었는데요 자려고 누웠더니 도저히 잠이 안와서 카메라를 켰어요. 무슨 얘기를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최근에 제가 하고 있는 생각들을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해볼게요”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불과 4년 전만해도 감기 한 번 잘 안 걸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거든요. 그때와 지금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픈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제가 아프기 전에는 아픈 사람들한테 관심도 없었고 그분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며 느리지만 또박또박 자신의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프고 나서 여러 많은 병원에 다녀보니 얼마나 아픈 사람들이 많은 지 내가 무지했던 게 부끄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지만 많은 분들이 구독해 주셔서 채널이 커지고 있으니까 이걸 기회삼아 ‘희귀병 루게릭병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삐루빼로’ 채널
자신의 영상을 봐주는 사람들에게 루게릭병에 대해 전하기로 결심한 삐루빼로.
삐루빼로는 자신의 SNS에 루게릭병에 관련한 질문을 받아 영상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삐루빼로는 구독자 17만을 보유한 유튜버로 자신이 앓고 있는 루게릭병에 대해 치료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저도 불과 1년전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지금은 암투병중이예요. 올해 힘내서 우리 더 나아질수있게 힘내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간다는 상상보다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는 상상을해요.. 올해는 좋은 일만 생긴다. 최면을 걸어요”, “삶의질은 평등하기 때문에 비록 내가 온전하지 않아도 똑같은 기회는 찾아올테니 이대로만 행복하게 웃음잃지 안았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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