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버터 과다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나섰다가 결국 열무비빔밥 먹방 엔딩을 맞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지방간에 비만 진단을 받은 것을 언급했고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팽현숙은 평균수명과 나이차, 음주, 비만을 고려한 최양락의 수명을 계산해보며 자신보다 18년 먼저 간다고 주장하며 “예를 들어 당신이 70에 세상을 뜬다면 나는 88살까지 혼자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70이면 10년밖에 안남았다”고 화들짝 놀랐고 팽현숙은 “10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억울하지 않냐. (쌍꺼풀 수술로)원빈 얼굴이 됐는데 뽕을 뽑아야 하지 않냐”라며 다이어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팽현숙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제안했고 지방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며 말해 최양락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어 함께 장을 보러 간 가운데 최양락은 삼겹살과 버터 등 살이 찌는 식재료들을 많이 사들이는 팽현숙의 모습에 불신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팽현숙은 아는 지인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와서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부부. 삼겹살은 물론 모든 반찬에 버터를 과량 투하해 버터맛 지옥에 빠진 가운데 팽현숙은 “이렇게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주장했다. 삼겹살에도 버터가 아낌없이 투하된 버터비주얼에 최양락이 수명단축을 걱정하자 “삼겹살이 버터에서 수영하는 게 포인트”라고 해맑게 주장했다.
먹기도 전에 속이 니글거린다는 말에 팽현숙은 방탄소년단의 ‘버터’노래까지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버터미역국을 먼저 떠먹은 최양락에게 팽현숙은 삼겹살에 버터삼합을 만들어 최양락의 입에 다정하게 넣어줬고 최양락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버터삼합을 팽현숙에게 권했다. 이에 보기만 해도 더부룩한 버터 지옥 식단으로 식사를 끝낸 가운데 팽현숙은 느끼함을 견디다 못해 거실에 있는 최양락 몰래 사이다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커피에도 오일과 버터를 과량 투입하고 풍선불기까지 시도하는 부부. 저탄고지가 아닌 버터 과다 저탄’초’고지 다이어트가 된 상황에 부부는 결국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후폭풍을 맞았고 야심만만한 다이어트 도전기는 결국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열무김치에 밥과 고추장을 넣고 열무비빔밥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버터 지옥이 되어버린 다이어트 도전기의 엔딩을 매콤하게 장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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