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초아가 붐과 온주완의 특급 깔끔함에 경악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MC 5인방(붐-치타-초아-온주완-이은지)이 청소 궁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벼랑 끝 커플에는 한국어 스승과 제자 사이로 달콤한 만남을 시작했지만, 동거 후 깨닫게 된 상극의 청소 취향으로 갈등을 겪는 국제 커플이 등장했다. 깔끔파 남자친구와 청소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여자친구. 두 사람은 방송 최초 ‘쌍방 사연 신청’으로 MC군단의 흥미를 자극했다.
커플의 일상을 지켜보며 붐은 “나도 동거를 해본 적이 있는데, 청소 궁합이 안 맞으면 힘들다”고 털어놨다.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리자 붐은 “토니안 씨랑 동거를 했었다”고 밝혔다.
“토니 형도 약간 방이 지저분한 상태였다. 그때 와인을 좋아해서 마시다가 잠들었는데, 와인이 쏟아졌다. 형 잠들고 들어가보니 살인사건 난 줄 알았다”고 회상한 붐은 “결국 1년 반 만에 헤어졌다. 토니형이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붐에 이어 온주완도 깔끔파였다. 정리되지 않은 방 침대와 어질러진 잠옷 등을 본 온주완은 “잠옷도 개어놓으면 좋다. 주름이 생기잖냐”고 말해 이은지와 초아를 경악하게 했다. 두 사람은 “또 입을 거잖아요. 잠옷인데?”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초아는 “오늘 방송 나가면 장가 못가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에 온주완은 “내가 개어주면 된다”고 대응했고, 치타는 “온주완이 아예 멋있을라고 작정한 것 같다”며 웃었다.
하지만 붐과 온주완의 깔끔함은 여기까지가 아니었다. 붐은 영상 속 여자친구가 바닥에 둔 담요를 보며 “몸에 닿는 건 바닥에 있으면 안 된다”고 불편해했다. 이에 초아는 “장가 못 가는 이유가 있네”라며 동의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담요나 옷가지가 바닥에 떨어진 것 못 본다”는 붐의 확고한 의견에 치타는 ” 토니오빠가 나간 이유를 알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담요가 떨어지는 건 용납할 수 있다는 온주완은 “바닥에 깨끗하니까 담요가 쓸리는 건 괜찮다”면서도 “소파 위에 있는 쿠션 등의 각도가 어긋나는 건 싫다. 그래서 소파 두 개 중 하나는 건들지 않는다”고 밝혀 다시 한번 경악하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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