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연기로 고민하는 이준을 따뜻하게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가족으로서도 가까워졌다.
13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연출 이재상 / 극본 이정선)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나영실(김해숙)이 변혜영(이유리)의 동거로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차정환(류수영)은 직접 혜영의 집을 찾아와 결혼하겠다고 했지만, 한수와 영실은 냉기를 내뿜으며 정환을 매몰차게 쫓아냈다.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는 걸 느낀 안중희(이준)는 변미영(정소민)을 몰래 불러냈다. 중희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게 왜 문제냐. 유부남 유부녀도 아니고 서른 넘었고”라고 말했다.
이에 미영은 부모님이 언니를 믿은만큼 실망이 크시다며 중희더러 부모님을 위로해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중희는 미영의 조언대로 아침 일찍 전복죽과 케이크까지 사다 놓았다. 한수와 영실은 중희의 마음씀씀이에 고마워하며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한층 친해진 두 사람은 출근길에 올랐다. 하지만 미영은 운전이 익숙하지 않았고, 자꾸만 차가 멈췄다. 결국 중희가 운전대를 잡았고 “배우가 매니저를 모시고 출근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중희는 첫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지만 “걷는 게 로봇 같다”는 평을 들으며 상대배우와 스태프들의 눈총을 받았다. 미영은 이를 안타깝게 바라봤고, 잠시 쉬는 시간에 그를 위로했다.
미영은 과거 운동할 때를 언급하며 “연습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된다. 거짓말처럼. 계속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느나 보다. 연기포텐도 어느 순간 팍 터질 거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굳어있던 중희는 웃음을 되찾았고, 미영은 배우님이 웃었다며 따라 웃었다. 미영의 포근한 격려에 중희가 발연기를 극복하고 연기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아버지가 이상해’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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