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중년 박보검’ 김승수의 연애관에서 싱글라이프까지. ‘라스’이기에 들을 수 있는 이야기. 11주만에 돌아오길 정말 잘했다.
김승수는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년 만에 재출연. 그 사이 새로운 만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승수는 “소개를 받은 분은 있었는데 만나게 되진 않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승수의 연애 공백기는 6년. 그는 연애 전 단계는 있었으나 스킨십은 없었다고 고백했고, 이에 김국진은 “그건 사귄 게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승수는 스킨십에 신중한 스타일. 그는 “뜸을 들이고 오래 걸린다는 얘기를 전 여자 친구들이 했었다. 마지막 연애 때도 손을 잡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연애의 시작을 스킨십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난 그렇게 생각을 한다. 장난처럼 어깨동무 정도는 하지만 손깍지까지는 신중하게 간다. 대신 그 다음은 빠르다”라며 자신만의 연애지론을 밝혔다.
이에 MC들이 “만약 여자 친구가 적극적인 성격이라 먼저 키스를 한다면 어떨 거 같나?”라고 묻자 김승수는 “내 성격상 앞으로 연애하는데 부담스럽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 김승수를 윤종신은 까다롭다고 했다.
그렇다면 김승수의 이상형은 누굴까. 김승수는 “어릴 땐 화려한 미인상이 좋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여성스럽고 차분한 여자가 좋아지더라”고 털어놨다.
감춰왔던 싱글라이프도 공개됐다. 김승수는 혼술마니아로 무려 소주 4, 5병을 마시는 주당. 그는 “그런데 안 취한다. 술을 마시겠다고 작정한 게 아니라 집에 잔도 없다. 그냥 머그잔에 따라서 쭉 마시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신 안주를 맛있게 해서 먹는 걸 위안으로 삼는다”라며 사연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BC 파업 여파로 11주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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