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시간’ 서현과 김정현이 결혼했다. 황승헌은 두 사람의 결혼을 막지 못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최호철 극본, 장준호 연출)에서는 설지현(서현)과 천수호(김정현)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음을 다잡은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정말 나를 위해 뭐든지 해줄 수 있냐”면서 “나랑 결혼할 수 있나. 결혼하자, 우리”라고 물었다. 설지현은 “지금하고 다른 삶”을 원한다고 했고, 결국 천수호는 설지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설지현은 천수호와 침대 위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언론에 뿌렸다. 이에 둘의 사이가 알려졌고, 천수호와 은채아(황승언)는 파혼을 했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설지현은 그자리에 참석, 자신과 천수호의 관계를 확실하게 알렸다.
이에 천회장(최종환)은 불안에 떨었고, 신민석(김준한)에게 설지현을 처리할 것을 명했다. 신민석은 고민 끝, 설지현을 찾아가 30억을 줬다. 신민석은 설지현에게 “이 돈 챙겨서 그냥 떠나. 이 돈이면 충분히 네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너 그 사람들 절대 못 이겨”라고 말했고, 설지현은 고심에 빠졌다.
그러한 가운데, 천수호는 은채아(황승언) 앞에서 쓰러졌다. 은채아는 천수호에게 병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후, 병원을 찾아간 천수호는 의사로부터 뇌가 마비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천수호는 “차라리 시한폭탄을 머리에 넣고 다니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적어도 언제 터질지 알 수 있으니깐”이라고 말했다.
은채아는 이후 병원장을 찾아가 “천수호 씨에게 6개월 밖에 안 남았다”는 말을 들었고, 좌절했다. 의사는 천수호가 남은 시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라고 조언했다.
설지현은 성당으로 천회장을 불렀다. 설지현은 천회장에게 “우리 혼인신고했다. 그리고 오늘 결혼할 거다”라면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천회장은 결혼식을 볼 수 없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각자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갖춰입은 천수호와 설지현. 모든 사실을 안 은채아가 뛰어와 결혼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식은 진행 중이었고, 은채아는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시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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