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리마인드 웨딩에 숨은 속내. 김승현의 어머니가 감춰진 비밀에 큰 충격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김승현 가족의 제주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생일을 앞두고 “여행을 가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에 승환 씨가 제안한 건 리마인드 웨딩이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결혼식 사진이 별로 없다. 항상 아내도 서운해 하고 나도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드레스 입은 사진을 찍어 집에 걸어놓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김승현의 어머니는 달갑지 않은 반응이었다. 이에 김승현은 “리마인드 웨딩 아무나 못한다. 노년에 관리 잘하고 예쁘고 사진발 잘 받는 분들만 하는 거다”라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어머니는 “그것도 젊었을 때야 그런 거지 다 늙어서 뭐”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한결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게 김승현의 어머니는 결혼식에 대한 한이 있었다고. 그녀는 “예식 무렵에 사업부도 등 주변에서 안 좋은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왔다. 그래서 식을 검소하게 올렸다”라고 털어놨다.
김승현 가족의 목적지는 바로 가파도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은데?”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숨겼다기보다 모르고 가면 더 감격스럽고 뭐든지 사전에 알아버리면 재미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날 부자가 생긴 비밀이란 어머니 모르게 영상 공모전에 지원하려고 한 것.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나 웨딩 사진 안 찍어. 그냥 집에 갈 거다”라고 선언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 사람이 내게 잘해주는 성격이 아닌데. 40년 전에도 결혼 안 해주면 안 살 거라는 둥 거짓말을 하더니 그 버릇을 지금도 못 고치고 이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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