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세정이 연우진의 동생 김시후가 자신의 연인이었단 사실을 알고 충격에 젖었다.
19일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선 홍이영(김세정 분)과 장윤(연우진 분)이 함께 사고의 기억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방송됐다.
홍이영은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장윤에게 “김이안 씨 만났던 거 같다. 그분 내한했을 때 내가 어시스트를 했었다. 나는 아무 기억 없지만 알고 싶어 졌다. 그분에 대해서 기억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윤은 “좋은 기억이 아닐 수도 있어. 괴롭고 끔찍한 기억이라도 상관없겠어?”라고 물었고 홍이영은 “무서워도 참을 거다. 윤이씨 동생이기도 하니까”라며 장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은 홍이영과 함께 동생의 사고 장소를 찾았다. 장윤은 “전화 받고 달려갔더니 피투성이로 죽어있는 모습을 본 게 마지막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여자친구는 다음날 혼절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홍이영은 “여친분은 건강히 살아있다고 했잖아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못 물어볼 사정이라도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장윤은 순간 홍이영의 말에 분노했다. 기억을 잃은 홍이영이 바로 죽은 이안의 여자친구였던 것.
홍이영은 장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에 허름한 창고를 보고 이상한 느낌에 휩싸였다. 창고 안을 들어간 두 사람. 홍이영은 그곳에 갇혔던 기억을 떠올렸고 문이 닫히자 고함을 질렀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두 사람은 창고 안에 나란히 앉았다. 장윤은 홍이영을 향해 음치의 노래를 불러줬고 홍이영은 그제야 마음을 놓은 듯 웃었다.
홍이영은 “장윤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나한테는 천사 같은 마성의 목소리다”라고 말하며 그의 어깨에 기댔고 장윤은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집에 돌아온 홍이영은 장윤의 집을 찾았고 베토벤의 피아노 곡을 연주해달라고 부탁했다. 장윤은 홍이영을 위해 베토벤의 곡을 연주했고 이영이 악보를 넘겨줬다. 악보를 넘기던 도중 떨어진 사진을 보게 된 홍이영.
그 사진 속엔 홍이영과 이안이 다정하게 껴안고 찍은 모습이 들어있었다. 그제야 홍이영은 자신이 기억을 잃은 이안의 여자친구였음을 깨닫고 충격에 젖었다.
이어 홍이영은 1년전 기억을 떠올렸다. 이안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진짜 이름이 있다며 “나는 장윤이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장윤이 홍이영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가 드러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개를 맞을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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