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수 키썸이 ‘발랄하게’ 돌아왔다. 청춘을 대변하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루겠다는 각오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는 자신감이다. 따라 하기 쉬운 음악이자, 키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스펠 힙합 장르의 6곡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 2년 4개월 만에 키썸이 선보이는 새 앨범의 세 가지 포인트를 꼽아봤다.
현장 – 키썸 4번째 미니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일시 – 2019년 8월 20일
장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
참석 – 키썸
# 컴백준비는 다이어트부터
이날 키썸은 “그동안 앨범 준비로 열심히 보냈다”며 “안무 연습도 하고, 취미 생활도 즐겼지만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지 변신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키썸은 “나는 지금 27살”이라며 “나이만 들어가고, 느낌은 똑같더라. 달라져보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지금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가보려 한다. 나중에 화끈하게 (변신한 모습을)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 성대결절 극복
키썸은 2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컴백이 늦어진 이유는, 성대결절 때문이었다.
키썸은 “처음으로 성대결절에 걸렸다”며 “공연이 계속 있어서 나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회사 분들과 시기를 미루는 게 낫겠다고 논의했다. 아픈 건 내 잘못이다. 앞으로는 더 관리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만큼 자신감도 대단하다. 키썸은 “술을 마시다가 타이틀 곡 ‘술이야’가 탄생했다. 2절은 직장인을 위한 가사”라고 소개했다.
키썸은 “앨범명 ‘예술’(Yeah 술)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예,술!’ 이거다. 술이 너무 좋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말 그대로 예술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 딸→대한민국의 딸로
키썸은 경기도의 딸이라는 수식어도 가지고 있다. 키썸은 “누군가의 딸이라는게 얼마나 정겹냐”며 “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딸로 성장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썸은 “올해로 7년차가 됐다”며 “6년을 활동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양한 음악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 모든 걸 쏟아냈다. 사활을 걸었다. 자식을 내놓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키썸의 새 앨범에는 ‘이제 맞는 건가 싶어’ ‘예 예’, ‘다 줄게’, ‘워닝’, ‘내게 인사해주세요’, ‘술이야’ 등이 수록돼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