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권수현이 끝내 이성재를 살해했다. 안효섭이 다시 ‘어비스’의 주인이 됐다.
11일 방송된 tvN ‘어비스’에선 영철(이성재)이 세상을 떠나면서 차민(안효섭)이 어비스의 새 주인이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만이 다시금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세연과 차민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데 의아함을 느꼈다.
이 와중에 희진으로부터 ‘언니, 할 말 있어요.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메시지가 오면 세연은 빠르게 움직였다.
이는 영철이 사주한 것이다. 이제야 내 딸 같다며 웃는 영철에 희진은 “계획한 것만 끝나면 약속은 지켜주시는 거죠?”라 물었다.
영철은 “지키고말고. 난 약속을 안 지키는 것들을 아주 혐오한다. 오늘만 지나면 너도 네 어미도 새 인생을 살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희진이 말한 약속장소는 영철이 기다리고 있는 창고가 아닌 조력자의 은신처였다.
희진은 영철 모르게 진실을 밝히곤 ‘다행히 오영철은 아직 어비스 사용법을 모르고 있어요. 전 그걸 이용해서 오영철을 잡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세연과 차민에 인사를 남겼다.
희진의 반전에 영철은 “내가 약속을 안 지키는 것들을 혐오한다고 했지?”라 말하며 주먹질을 퍼부었다. 희진은 “널 돕는 일 따윈 다시 안 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에 영철은 희진 모를 인질로 잡아 희진을 협박했다. 세연과 차민이 발 빠르게 창고를 찾아내면 영철은 마침내 계획을 실행했다.
영철의 계획이란 자살 후 어비스를 통해 다른 얼굴로 부활하는 것. 서서히 숨이 멎는 영철을 보며 희진은 “당신 계획은 처음부터 잘못됐어. 당신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차민뿐이야”라며 웃었다. 영철이 세상을 떠날 경우 어비스의 주인은 다시 차민이 된다.
극 말미엔 서 검사(권수현)가 세상을 떠나면서 어비스의 새 주인이 되는 차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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