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문채원이 모태미녀의 과거를 전했다. 문채원은 외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조합’을 꼽았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문채원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문채원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얼굴은 그대론데 몸만 자랐다”는 신동엽의 말에 당사자인 문채원은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돌잡이 사진에 이르러 그는 “돌잡이 때 돈을 잡았다고 하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신동엽은 “저 때부터 한복이 잘 어울리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이날 신동엽이 문채원에게 물은 건 “자신의 외모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면 어딘가?”라는 것.
이에 문채원이 “나는 눈 코 입 뭐 하나 이런 건 아니다”라고 답하자, 신동엽은 “그럼 하나도 버릴 거 없이 다 마음에 든다는 건가? 요즘은 이렇게 솔직한 게 좋다”고 짓궂게 몰아갔다.
문채원은 “뭐 하나 자신 있지 않나. 눈이 예쁘다, 코가 예쁘다, 이런 건 모르겠고 그냥 조합은 마음에 든다”고 재차 답했다.
이에 김희철의 어머니는 “발바닥 위로는 다 마음에 든다고 하면 된다”고 조언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채원은 “미래의 배우자가 배우인데 봉준호 감독의 영화 캐스팅이 들어왔지만 베드신이 많다고 하면 뭐라고 할 건가?”란 질문에 “‘약 올려?’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히 해야 한다. 그런데 보진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문채원의 설명. 문채원은 또 “뭐든 하는 건 본인 자유니까 아무리 연인사이나 부부사이어도 허락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단, 보고 안보고도 나의 자유니까 키스신 이상은 못 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한편 문채원의 어머니는 승무원 출신으로 미모 역시 대물림 된 것. 문채원은 “나랑 눈 코 입 느낌은 다르다. 우리 어머니는 나보다 발랄하고 활달한 20대를 보냈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크고 놀랐던 게 두 분의 편지함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만 있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가 없더라. 어머니에게 서운하지 않았냐고 하니 ‘남자가 뭐 그렇지’라 하셨다. 난 충격이었다”면서 부모님과 관련된 일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