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병장 정윤호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동방신기 유노윤호로 돌아왔다. ‘괴물이 돼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키려는 듯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했던 그는 밝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제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팬들에게 미소로 인사했다. 동방신기의 또 다른 시작, 이제 그 서막이 올랐다.
유노윤호는 20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제26기계화사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만기 전역했다. 이날 해맑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시원한 경례 후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펼쳐진 것 같다”며 제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7월 21일 입대한 유노윤호는 군악대에서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훈련소에서 이미 최우수 훈련병으로 뽑혔는가 하면, 병영 독서 캠페인 홍보 포스터 모델로 활약했고, 특급전사로 선발되기도 했던 유노윤호. 이런 모범적인 군 생활 덕분에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군 생활이 재미있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임했다”는 그의 소감은 앞선 결과들을 대변한다.
최근 유노윤호는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왔다. 갇혔던 생활의 답답함을 발산하기보다는 차근차근하게 자신의 사회 복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팬들을 통해 전해진 그의 말년 휴가 목격지는 주로 SM 사옥이었다.
유노윤호는 회사 직원들과 만났고, 마침 휴가를 나왔던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여러 차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길고 긴 이야기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자신의 전역 이후, 그리고 8월에 있을 최강창민의 전역 이후에 대한 계획을 세운 게 아니었을까.
평소에도 모범적으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진 유노윤호는 군 생활까지 바르게 마무리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도를 걸어온 그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지켜야 할 커다란 미션 하나를 끝냈다. 때문에 그가 펼쳐낼 2막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강창민의 복귀까지 남은 기간은 4개월. 드라마 혹은 뮤지컬, 아니면 한국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솔로 앨범 활동이나 SM스테이션, 아니라면 차곡차곡 동방신기 활동 준비할까. 어떤 결정이던, 모범 장병에서 동방신기 유노윤호로 돌아온 그의 복귀를 환영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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