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방송인 노홍철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복귀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 지난 8년간의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오늘(21일)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언론을 통해 노홍철의 컴백이 무산됐음을 공지했다. 2014년 노홍철이 하차한 이후, 첫 공식 발표인 셈이다.
노홍철은 2006년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을 살려 쾌활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14년,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노홍철은 타 방송에는 복귀했으나 ‘무한도전’에는 돌아오지 못했다. ‘무한도전’은 자타공인 국민 예능 프로그램. 부담감이 유달리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식스맨으로 뽑힌 광희의 입대일이 확정되며 노홍철의 복귀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MBC 측은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알지만, 주변에서 여러 분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홍철의 복귀를 원하는 여론이 늘어나며, 그의 컴백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으나 노홍철은 결국 다른 선택을 내렸다. 그리고 ‘무한도전’ 측은 미련을 버렸다.
‘무한도전’과 노홍철은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제는 대다수 팬들도 미련을 놓을 때다. 그리고 각자의 행보를 응원해야 할 때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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