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종영까지 4회 만을 앞둔 tvN 수목드라마 ‘마더’(정서경 극본, 김철규 연출). 예측불가 모녀 로맨스의 결말은 어떤 모습일까. 매회 심장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흡입시키는 이 드라마의 막바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이보영-허율, 무사히 해외로 도피할 수 있을까?
수진(이보영)과 윤복(혜나의 가명, 허율)은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위해 배편까지 마련했지만 설악(손석구)에게 윤복이 납치되면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던 바. 가까스로 설악의 손아귀에서 도망친 수진과 윤복은 남이섬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다. 수진-윤복 모녀는 한국을 떠나 진짜 모녀로 살아갈 수 있을까.
# 이혜영, 납치범 이보영 밝히고 위험 감수할까?
수진의 양모 영신(이혜영)은 수진을 위한 강인한 모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대배우로 쌓아온 커리어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진을 위한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상황. 위태로움 속에도 영신이 쉰의 존재를 인정하고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모정을 보일까.
# 이보영, 허율의 엄마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영은 윤복을 완전히 버려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윤복을 납치해 5억을 받아내자는 설악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납치를 공모한 것. 영신에게 윤복이 결박된 사진을 보내 돈을 요구하고, 수진과 직접 통화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경찰에 긴급체포된 자영. 비정한 엄마 자영에게서 윤복의 친권을 박탈할 수 있을까.
한편 수진은 윤복의 납치범으로 경찰에 끊임없는 추적을 받고 있는 상황. 오직 윤복의 안위만을 걱정하면서 ‘진짜 엄마’로 성장한 수진이 사회적으로도 ‘윤복이 엄마’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강렬한 메시지로 화제를 모았던 ‘마더’. 서정성이 극대화된 연출, 세련되고 디테일한 극본 그리고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까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보영과 허율은 모든 시청자들이 손꼽아 고대하는 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결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마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