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양세종이 한 주 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 양세종이 최지우와 함께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커피 프렌즈’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태도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커피 프렌즈’ 2화에서는 더욱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된 양세종의 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안방극장에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양세종은 지난주에 이어 자신만의 설거지 룸, ‘세종의 방’에 갇혀 묵묵히 설거지를 도맡았다. 중간중간 주방으로 나가 유연석의 요리를 도우긴 했지만 계속되는 주 업무는 설거지였던 것. 하지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과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의 합류로 인해 양세종은 카페의 ‘멀티 플레이어’로 재탄생했다.
단체 손님으로부터 시작된 만석은 카페 마감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며 전 출연진에게 일 폭탄을 터트렸다. 모두가 자신의 파트조차 수월히 해내기 힘든 상황이 찾아오자, 설거지 룸에서 벗어난 양세종은 한줄기 빛처럼 등장해 ‘만능 보조’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세종은 식기 세팅부터 손님맞이, 주문받기, 귤 채집, 토스트 준비 등 가리지 않고 주방에서 홀 바깥까지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유연석은 요리, 손호준은 커피 추출, 최지우는 홀 관리에 집중할 때 양세종은 그 사이를 원활하게 이어주고 부족한 일손을 보충하며 한층 능숙해진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으로 카페 만석의 위기를 넘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수가 줄어들고, 급기야 주문과 동시에 유연석의 요리를 미리 세팅해두는 철저함까지 선보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양세종에게 후임이 생겼다. 조재윤이 ‘커피 프렌즈’의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것. 카페 한편에서 끊임없이 ‘설거지옥’에 시달리던 양세종은 그 소식을 듣자 유독 기쁜 얼굴로 환호해 출연진의 웃음을 터트렸다.
조재윤의 설거지 선임이 된 양세종은 설거지 룸을 물려주며 꼼꼼한 인수인계를 거치고 난 뒤, 다시 전방위 활약을 시작했다. 항상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입력된 보조 업무를 하던 양세종은 스스로 할 일을 머리에 입력하고 찾아 나서는 한 단계 발전된 ‘알파고 알바’로 변신했다. 일손이 부족한 상황마다 성실하게 달려가 해결하는 양세종의 듬직한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고.
이처럼 양세종은 ‘커피 프렌즈’에서 조금은 허술하고 엉뚱하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매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태껏 드라마를 통해 보여 왔던 기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신선함으로 예능에서까지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양세종이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즐거움을 줄 것인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양세종의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커피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커피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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