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헨리-이시언-기안84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툴러도 끝없이 도전하는 초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세 사람이 각각 제주도 체험학습과 일본 여행, 아트카 만들기를 즐기며 어린이에 버금가는 순수함을 보여주며 폭소를 유발했고, 그 속에서 각자의 열정으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연출 황지영 정다히)203회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제주도에서 버킷리스트를 실행한 헨리와 홀로 일본으로 떠난 이시언의 하루, 기안84의 중고차 셀프 리폼기가 공개됐다.
우선 헨리가 평화로운 제주도의 일상을 만끽하면서 힐링 제주도 체험 학습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 ‘나 혼자 산다’ 200회 제주도 여행에서 홀로 남아 ‘제주도 물 마시기’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려 제주도에 머물렀다. 멤버들이 떠나고 멜빵바지와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꾸러기로 변신해 어린이날 특집의 첫 주자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헨리는 무지개 회원들과 머물렀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주인 부부와 다양한 대화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헨리는 비빔밥에 넣어야 할 달래장을 국에 넣는 실수를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고, 이어 주인 부부 몰래 국에 물을 넣으려는 귀여운 시도를 해 2차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서 세 얼간이의 맏형 이시언의 시즈오카 여행이 공개됐다. 그는 생애 두 번째로 떠난 이번 해외여행에서 어리바리함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이 연신 배꼽을 쥐게 했다. 해외여행이 익숙치 않은 이시언은 좌석마다 비치된 리모콘을 보고 신기해 하고 입국카드 작성을 하다 연신 실수를 하는 등 비행기에서부터 ‘얼간이 매력’을 마음껏 뽐내 좌충우돌한 여행의 서막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에 시즈오카에 도착한 이시언의 어리바리함은 길 찾기 과정에서 최고조를 찍었다. 그는 목적지를 바로 앞에 놔 두고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면서 길을 헤맸고, 결국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힘들게 초밥집을 찾았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그의 고난은 계속됐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그가 긴장한 탓에 번역기에 한글을 잘못 입력해 주문에 난항난 겪은 것이다. 고생을 잊게 만드는 맛으로 행복함을 느낀 이시언은 기분 좋게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따라잡으려는 기안84의 하루로 도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오랜 소원이었던 아트카 만들기를 새로 구매한 중고차로 시도했다. 기안84는 실패할까 걱정하는 사촌형의 만류에도 “후회를 하더라도 한 번 해봐야지!”라며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인 것이다.
기안84의 도전 역시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그는 세차를 하던 중 선루프에서 물이 새 당황했고, 사촌형의 카센터에 들어가면서 사이드 미러가 뒤집히는 사고를 치며 얼간이 매력을 뽐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