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지의 마법사들이 가난을 이겨내는 방법. 긍정은 행운이 되어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6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선 김수로와 김태원 최민용 엄기준 김진우 윤정수의 조지아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수로와 엄기준 김진우는 천공의 성으로 불리는 시그나기 성벽으로 향했다. 이제부터는 더위와의 전쟁. 슈퍼를 찾았으나 돈은 없었고, 결국 이들은 미리 챙겨온 복숭아를 아이스크림으로 교환하려 했다. 복숭아를 받지 않고 흔쾌히 아이스크림을 내주는 조지아의 인심에, 세 남자는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다시 기운을 내 성벽에 오르면 수려한 비경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김수로는 “세상엔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다. 우리의 미래도 이랬으면”이라며 감상적인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들은 중고장터를 여는 것으로 여행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행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기는 메스티아 팀도 마찬가지였다. 앞선 네팔여행에선 김태원이 자신의 시계를 팔아 여행비를 마련했던 바.
이번엔 윤정수가 양말을 벗곤 발가락 금반지를 내보였다. 문제는 외지인의 금반지 판매가 금지돼 있다는 것. 이에 윤정수가 “누구 주려고 했다가 잘 안 됐던 것”이라며 반지의 출처를 밝히자 김태원은 “모든 얘기가 다 불쌍해”라며 웃었다.
다행히 길은 있었다. 세 남자가 길을 물은 여인이 그 자리에서 반지를 구입한 것. 비록 제 값을 받진 못했지만 식사비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풍족한 식사에 최민용은 “네팔부터 시작해서 솔직히 운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라며 만족을 표했다. 윤정수 역시 살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난 어떤 경우를 얘기할 수 없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못 살겠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 자체가 운이다”라며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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