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다시 도착한 조선에서 상상하지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측은 3일 조선의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다시 시작된 조선왕복 메디활극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마성태(김명곤 분) 원장의 도움으로 한의사 면허증까지 얻어 한방병원 입성에 성공한 허임은 낯선 환경 속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며 VIP 환자 치료까지 성공했다. 그토록 원했던 입신양명을 손에 거머쥐는 듯 보였던 허임은 최연경을 만나러 갔다가 최연경에게 앙심을 품은 조폭들에게 쫓기고, 위기 속에서 다시 조선 땅에 떨어지게 됐다. 조선에 오자마자 무장한 왜군을 만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허임과 최연경의 업그레이드 된 한복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고급스러운 의복을 갖춘 허임은 눈빛부터 진지해져 확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 번 조선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두렵고 긴장한 눈빛의 최연경은 단아하고 조신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7회 방송에서 직진남과 츤데레의 케미를 발산하며 설렘을 자극했던 두 사람이 조선에서는 어떤 관계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또 다른 사진은 허임과 최연경의 조선행이 첫 번째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될 것을 암시한다. 허임이 진지한 눈빛으로 환자를 진맥 중인 가운데 그를 둘러싼 분위기가 살벌하다. 허임을 지키고 선 사람은 바로 두칠(오대환 분). 여전히 허임을 향한 적대감이 드러나는 이글이글한 눈빛에 낫까지 든 두칠의 복수심은 조선에 온 허임의 또 다른 가시밭길을 예감케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조선에서 허임은 낮에는 혜민서에서 백성들의 병을 고치는 존경받는 의원이었지만 밤이면 양반가 비밀 왕진을 다니며 재물을 모았다. 병판(안석환 분) 댁 노비 두칠은 병든 어머니의 치료를 간곡히 부탁했지만 허임은 냉정히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두칠은 허임을 죽이겠다며 찾아 나섰다. 결국 허임과 최연경이 화재가 난 창고에 갇혀 죽을 뻔 했을 때 다시 두 사람은 서울로 시간을 거슬러 갔다. 과연 두칠과의 악연이 거듭될 것인지, 조선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명불허전’ 제작진은 “이번 조선행은 첫 번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전개된다.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허임이 왜 밤낮 다른 속물 의원으로 살 수 밖에 없었는지 사연도 공개된다. 또한 한 발 가까워진 허임과 최연경의 관계 변화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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