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 2차 공판에 아내 강주은과 함께 참석했다.
최민수는 29일 오후 3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2차 공판에 강주은과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제법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판에는 최민수뿐만 아니라 피해차량 운전자, 동승자, 목격자, 차량정비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하는 보복운전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차량 파손 피해 및 최민수에게 모욕적 언사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올해 1월 최민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민수는 4월 12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서게 돼 송구스럽다. 합의는 없다. 혐의는 절대 사실과 다르다.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1차 공판에서 최민수 측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라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최민수 측은 “상호간 무례한 언사가 오간 것은 맞지만 법정에서 다룰 만한 모욕이라고 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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