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오창석이 최성재의 맹공에 또 다시 모든 걸 잃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계절’에선 광일(최성재 분)에 의해 대표직을 잃고 벼랑 끝에 몰린 태양(오창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월은 태양을 떠나 양지 가로 돌아온 지민에게 “돌아와 줘서 고마워”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지민은 “그렇다고 아직 엄마를 이해한 건 아니에요”라며 말을 줄였다.
태양의 집에서 잘 지냈느냐는 물음엔 “나쁘진 않았어요. 그냥 있을 만 했어요. 집 떠나면 고생이니까. 그렇다고 집이 편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요”라고 쓰게 답했다. 지민은 태양의 집에서 덕실(하시은 분)의 교묘한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다.
지민이 집을 나간 건 스스로에 대해 알고자 했기 때문이다. 시월이 “그래서 알았어? 네가 누군데?”라 물으면 지민은 “엄마 아들이요. 확실한 건 제가 엄마 아들이란 거예요. 아빠가 누가 됐든 그래서 돌아온 거예요. 여기 엄마가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시월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모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미안함을 나눴다.
이날 태준(최정우 분)은 광일의 재혼을 서두르고자 지민의 출생을 만천하에 밝히려고 한 바. 이에 정희(이덕희 분)는 “당신은 어쩜 그렇게 몰인정해요. 그래도 12년을 우리 집 손자로 살아온 아인데. 지민이가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해요?”라며 태준을 만류했다.
그 사이 광일은 진실과 만났다. 태양의 장모인 미란(이상숙 분)이 자신의 생모란 사실을 알게 된 것. 광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 쥐었다.
광일의 폭로로 태양은 궁지에 몰린 상황. 태양은 이사회를 통해 끝내 대표직을 잃었다. 태영은 “내가 세운 회사에서 날 해고했다?”라 혼잣말을 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언론을 피해 몸을 숨긴 신세가 된 태양이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금 재기의 의욕을 불태우는 태양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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