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백지영이 돌아온다. 2016년 발표한 ‘그대의 마음’ 이후 3년만의 컴백이며, 소속사 이적 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소속사 트라이어스에 따르면, 백지영은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음악을 준비했다. 이번 앨범은 마음을 울리는 음악, 가을과 잘 어울리는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 오는 10월 4일 발매될 백지영의 새 미니앨범 ‘레미니센스’(Reminiscence)를 세 가지의 컴백코드로 살펴봤다.
# 백지영 히스토리ing
백지영은 1999년 ‘Sorrow’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한이 섞인 듯한 발성과 댄스가 오묘하게 어우러지며 장르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히트곡도 엄청나다. ‘대쉬’, ‘사랑 안 해’, ‘내 귀에 캔디’, ‘총 맞은 것처럼’, ‘그 남자’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았다.
새 앨범은 발라드가 주가 될 전망이다. 절절하고 호소력 짙은 백지영표 감성이 가득 담길 예정. 소속사 관계자는 “20주년 기념,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백지영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 출중한 콜라보 라인업
백지영의 이번 앨범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초호화 라인업 덕분이다. 먼저 타이틀 곡 ‘우리가’에는 이선희, 아이유, 휘성 등과 작업한 작곡가 G.고릴라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다. 길구봉구의 ‘이 별’을 작곡한 에이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인순이의 ‘아버지 등을 작곡한 이현승,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다수의 드라마 OST를 히트시킨 프로듀싱팀 ’빨간 양말‘ 등도 이름을 올려 발매도 전부터 음악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 지성까지…화려한 지원사격
뮤지션들이 다가 아니다. 연기파 배우 지성도 백지영의 신곡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성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2008년 가수 김범수의 ‘슬픔활용법’ 이후 11년 만으로 의미를 더한다. 백지영이 앨범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느껴지는 대목.
지성은 타이틀 곡 ‘우리가’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겪는 남성의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할 전망. 또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폭발시키며 보는 사람조차 가슴 아프게 만드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백지영의 절절함과 지성의 담담함이 어우러져 완성해낼 진한 감성이 올가을을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트라이어스,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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