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송승헌이 손병호의 자작극에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23일 tvN ‘위대한 쇼’에선 위대한(송승헌 분)이 아이들의 아빠인 동남(강성진 분)에게 협박을 받으며 위기를 맞는 모습이 방송됐다.
동남은 아이들이 가짜라고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달라고 대한을 협박했다. 위대한이 고민에 빠진 가운데 송이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고 대한은 동남에게 송이를 맡기고 임대아파트 건립 공청회로 향했다. 그러나 동남은 아이를 놔두고 문제를 일으켜 경찰서에 가게 됐고 대한은 아빠답지 않은 그의 행동에 분노했다.
대한은 동남에게 “당신이 그러고도 아빠냐. 아픈 애 버려두고 가는 게 무슨 아빠냐”라고 분노했고 동남은 “남의 집 귀한 애들 데려다가 쇼나 하는 당신이나 나나 다를 게 뭐 있느냐”라고 맞불을 놓았다.
그는 “진짜로 좋은 아빠인줄 아나 본데 그래봤자 당신이나 나나 애들 이용해먹는 쓰레기들이다. 국민아빠 계속하라고. 서로 윈윈하자는 데 뭐가 문제냐”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그는 “내가 당신보다 나은 놈 같아. 그쪽 대신 하겠습니다. 애들 아빠”라며 돈 떨어지면 다시 손 벌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물었다. 동남은 “애들 가지고 돈 뜯어내는 거 두 번은 못하지. 돈이나 빨리 준비하쇼”라고 말했다.
결국 위대한은 엄마가 준 통장에서 돈을 빼서 동남에게 돈을 건넸다. 그는 “애들 위해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인 거다”라고 말했다. 동남은 아이들 역시 그와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떠나는 동남에게 그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친아빠하고 다르지 않을 거 아닙니까. 애들하고 같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동남을 보낸 위대한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임대아파트 건립 공청회에서 강경훈(손병호 분)을 다치게 만든 테러범이 위대한의 지지자로 드러나며 그가 위기를 맞은 것. 이에 임대아파트 건립 지지를 했던 여론이 싸늘하게 식었다. 위대한은 테러범을 조사하다가 그가 자신의 지지자가 아니며 돈이 필요한 상황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위대한은 강경훈 의원의 자작극이라고 추정했다. 강준호(임주환 분)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했고 자신이 세대교체를 위한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강준호는 “총선 아버지 대신 나가겠다. 민국당 공천 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위대한은 강경훈 의원이 자작극까지 벌인 이유를 알게 됐다. 민국당 당대표에 유력했던 의원의 아들이 마약혐의로 체포됐고 강경훈이 유력한 당대표로 거론되는 상황을 맞았다. 위대한은 “총선 앞두고 당대표 돼서 민국당을 먹으려고 한거다”라고 외쳤다. 위대한은 강경훈을 찾아가 그가 자작극을 벌였음을 언급했고 “제가 의원님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위대한은 “의원님이 남의 자리 탐내지 말라고 했는데 국회의원으로 앉아있는 그 자리, 제 자리니까 비워달라”라고 덧붙이며 선전포고했다.
그러나 강경훈이 당대표로 가고 국회의원 자리는 아들에게 주려는 속셈을 알게 됐고 위대한은 강준호와의 운명적 대결을 앞둬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위대한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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