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헌터퐝’ 채널
대벌레, 불가사리, 군소 등 살아있는 생물을 모조리 요리해먹는 유튜버 헌터퐝이 시식을 포기한 생명체가 등장했다.
지난 2일 헌터퐝은 자신의 채널에 ‘이건 차마 먹을 수 없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잡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헌터퐝과 유튜버 에그박사, 정브르의 모습이 담겼다.
본격적으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세 사람은 곳곳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헌터퐝’ 채널
하지만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은 감각적으로 위기를 느끼면 바다 깊숙이 숨어버리기 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았다.
계속되는 헛손질 끝에 헌터퐝은 일부가 잘려나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촉수를 건져내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배를 타고 돌아다녔지만 이들은 1마리에 만족해야 했다.
누리꾼들은 헌터퐝이 당연히 해파리를 요리해 먹을 거라 생각했지만 영상은 별다른 요리와 시식 없이 끝난다.
유튜브 ‘헌터퐝’ 채널
이에 대해 헌터퐝은 영상 하단 댓글에 “예전에 보름달물해파리 먹었었는데 이건 먹으면.. 채널 삭제, 인생 삭제”라며 차마 먹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촉수에 쏘인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례도 발생했었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먹었어도 우리가 말려야 됐다”, “우린 헌터퐝 오래 보고 싶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다양한 해양 생물로 실험 및 요리를 하는 유튜버 헌터퐝은 3일 기준 구독자 7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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