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MUTUBE)와꾸대장봉준’ 채널
유관순 열사를 성적으로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BJ 봉준이 5.18 민주화운동 비하 단어를 사용한 과거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BJ 봉준은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게임을 하면서 ‘피떡갈비’ 단어를 사용했다.
아프리카TV
동료 BJ들과 롤을 하던 봉준은 강한 상대가 자신을 때리며 공격해오자 몸을 피했고, 그 와중에 ‘”피떡갈비다. 피떡갈비. 쟤, 우와~”라고 말했다.
피떡갈비는 몸에 흐르는 ‘피’와 광주의 전통음식 ‘떡갈비’가 합성된 용어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생겨났다. 광주의 희생자들을 떡갈비처럼 ‘다진다’는 표현이 내포돼 있다.
당시 봉준은 “써서는 안 되는 단어를 사용해 죄송하다. 아무리 뜻을 모르고 사용했더라도, 많은 분에게 상처가 될 만한 단어를 쓴 것은 잘못”이라면서 “제가 모르는 단어를 함부로 쓰지 않고, 신중하게 말하는 습관을 키우겠다. 다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신중하게 말하는 습관을 약속했던 봉준은 지난 10일 새벽 동료 BJ들과 실시간 방송에서 술먹방을 진행하던 도중 봉준과 오메킴이 여성 동료에게 성적 취향을 물었다.
아프리카TV
이때 봉준은 양팔이 수갑에 채워진 것처럼 번쩍 들더니 “만세 대한독립만세”라고 소리를 질렀고 오메킴은 “이야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웃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봉준과 오메킴은 사과하는 영상을 올리며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사죄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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