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마더!’의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에 담긴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제니퍼 로렌스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했다. 올해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마더!’ 속 사건이 벌어지는 핵심인 집에 관하여 “집은 세계의 축소판이다”라고 밝혀, 집 자체가 가지고 있는 역할이 등장하는 캐릭터들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지금은 살아 있기에는 너무 가혹한 시대다. 80억명이라는 숫자를 향해 가는 이 세계는 그 심각성이 커서 이해할 방도가 없는 문제들에 처해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대자연의 시점에서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 밝혔다.
대자연이 보살피는 인간을 ‘남편’과 ‘방문객’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들에게 저항하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대자연의 입장을 제니퍼 로렌스가 분한 ‘마더’ 역할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는 설명을 덧붙여 영화가 다루는 거대한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영화 속 모티브에 대해서는 “성경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했기 때문에 성경적인 상징이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관객들이 이러한 의미를 찾아낼 때 느낄 재미를 위해 애매모호하게 표현했다”라고 말하며 ‘마더!’가 다양한 영화적 해석으로 논쟁적인 작품에 대한 이유임을 뒷받침했다.
이와 더불어 “성경의 세상을 창조한지 6일째 되는 날을 참고하면 이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끌어올렸다.
제니퍼 로렌스는 “세트장에서 영화를 ‘Day Six’로 불렀다. 지구의 시작과 끝, 남자와 여자의 탄생, 부패, 인구 과잉, 종교의 탄생 등 여러 가지를 말하고 있다”라고 첨언해 ‘마더!’가 다룰 거대하고도 숨겨진 이야기에 관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더!’는 10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영화 ‘마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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