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서지혜는 죽지 않았다.
31일 방송된 KBS2 ‘흑기사’에선 샤론(서지혜)과의 재회에 경악하는 해라(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희(장미희)를 통해 전생을 전해 듣고도 해라는 “전 전생 같은 거 믿지 않아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백희는 “안 믿어도 상관없어요. 다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에요”라며 다정하게 웃었다. 해라는 전생 속 서린이 샤론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수호에겐 “전생은 믿지 않지만 우리가 인연인 건 맞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에 수호는 “내 꿈이 뭔지 알아? 너랑 나중에 이렇게 되는 거”라며 다정히 걷는 노부부의 사진을 가리켰다. 그야말로 영원의 약속. 해라도 “예쁘고 건강하게 잘 살아봅시다”라며 웃었다.
한편 샤론이 투신한 가운데 백희는 승구(김설진)에게 양장점의 관리를 맡겼다. 이에 승구는 “저 자신 없어요. 샤론 안 돌아오면 여기 다 망가트리고 팔아버릴 거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희 또한 “그래도 널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래, 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거기서 죗값을 씻고 다신 돌아오지 마”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샤론은 살아 있었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샤론과 이에 경악하는 해라의 모습이 ‘흑기사’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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