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슈가맨2’에선 故 김성재와 故 최진영을 소환하며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일 JTBC ‘슈가맨2’에선 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 고 김성재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배우 소지섭이 제보자로 영상에 등장, 자신이 사랑했던 우상이었다며 고 김성재의 소환을 요청했다.
이어 고 김성재의 솔로곡 ‘말하자면’노래가 무대에 흐르자 출연자들과 판정단 역시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성재의 생전 콘서트 무대영상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고 김성재를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무대에 고 김성재의 친동생인 김성욱이 등장, 형의 ‘말하자면’댄스를 재현하며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김성욱은 “제가 해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 노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게 너무 좋아서 수락을 하고 무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본 역시 출연해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고 김성재의 당시 인기를 들려줬다. 김성욱은 “형이 가고 난 뒤에 너무 힘들어서 그냥 연락은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형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김성재를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희열 팀에선 1999년 배우에서 가수 스카이로 변신했던 故 최진영이 소환됐다. 이날 고 최진영의 ‘영원’이 무대에 울려퍼지자 출연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최진영의 모습과 함께 그의 절친들이 무대를 채웠다.
‘영원’의 랩을 담당했던 강현수와 최진영의 절친인 조장혁, ‘영원’의 작곡가인 조성진이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고 최진영을 추억하게 만들었다.
이날 조장혁은 최진영이 ‘영원’을 소화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며 노래실력을 갈고 닦았던 사연을 밝혔다. 부드러운 음색이었던 최진영이 ‘영원’에서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탈바꿈했다며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영원’을 녹음하는데 무려 1년여가 걸렸다고 밝혀 그의 노력을 엿보게 했다. 또한 당시 최진영은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다가 드디어 정체를 공개, 눈물 가득한 눈망울로 여심을 흔들며 뜨거운 인기를 불러왔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이날 ‘슈가맨’은 우리 곁을 떠난 그리운 별들을 소환하며 팬들에게 가슴 먹먹한 추억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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