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여유가 주는 행복이야 말로 ‘숲속의 작은집’이 추구하는 미덕 아닐까.
6일 첫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선 소지섭과 박신혜가 실험자로 분해 자발적 고립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니멀리즘 행복실험에 이어 갓 지은 쌀밥에 딱 한 가지 반찬만을 곁들이라는 미션에 박신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도 잠시. 박신혜는 능숙한 솜씨로 쌀밥에 뭇국을 끓여냈고, 그녀는 “처음엔 밥을 실패하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맛있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소지섭은 오랜 다이어트로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한다며 간단하게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을 만들어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서 한 끼의 소중함을 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먹어야 한다”라며 웃었다.
식사 후에는 그야말로 추위와의 전쟁. 혹한에 대비하고자 박신혜는 직접 장작을 패 땔감을 준비했다. 화목 난로가 주는 행복에 그녀는 “헤어 나올 수 없는 나만의 ASMR”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지섭은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멍하니 있는 시간이 제일 많더라. 집에서도 멍하니 있곤 하지만 머리가 비워지진 않았다. 집이란 공간이 익숙하지만 일과 연관이 있는 스트레스가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선 할 일이 없다는 게 좋다 무언가 하지 않아도 되니까. 생각조차도”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는 박신혜도 공감하는 것. 여기에 ‘밤의 선물’은 박신혜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박신혜는 “굉장히 행복했다. 너무 좋았다. 서울에선 잘 못 보니까”라며 대만족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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