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라미란이 김현주에게 “남편 김명민을 돌려달라”라고 정면승부를 했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장기철 살인 혐의로 체포된 송현철(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형사(전석호)는 송현철에게 “장기철의 살해 현장에서 송현철 씨의 소지품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송현철은 살해 누명을 쓰자 “송현철(고창석)씨가 사망한 다음날 대출금이 변제가 됐다. 죽은 사람이 대출금을 어떻게 갚느냐. 대출 승인을 한 담당자가 6개월 전 휴직한 사람이었다. 누군가 송현철의 차를 일부러 고장 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제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걸 그 사람이 아는 것 같다. 그래서 날 모함하기 위해 이걸 현장에 둔 것 같다”라고 사실대로 털어놨다. 하지만 박형사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송현철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불안한 마음으로 경찰서에서 기다리고 있던 선혜진(김현주). 이때 조연화(라미란)가 나타났다. 조연화는 송현철을 체포한 박형사에게 분노했다. 조연화는 “이 사람이 어딜 봐서 사람을 죽일 사람이냐”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는 게 꼭 우리 남편 같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선혜진은 분노했다. 선혜진은 “두 사람 대체 뭐냐”라고 물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딱풀이(최병모)는 “왜 네 자리로 돌아가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송현철은 “네 친구 송현철의 문제, 그리고 내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 그걸 해결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혜진을 언급하며 “상처를 다 치료해주고 돌아가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송현철은 비리와 점점 더 가까워졌다. 곽효주(윤지혜)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김행장(정한용)을 향한 의심스러운 마음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오성물산 대출을 뒤집어씌우려는 김행장에게 “전 분명 말했다. 그 대출하지 않겠다고”라고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나뿐인 딸 송지수(김환희)의 생일까지 잊은 송현철. 그는 아내 조연화와 딸 송지수 보다 선혜진을 더욱 생각하는 것을 깨닫고 신부(김수로)를 찾아 고민 상담을 했다. 송현철은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거냐”라고 묻는 신부에게 “만일 그렇다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송현철. 선혜진은 송현철에게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모두 전했다. 특히 조연화와 관계까지. 송현철은 이때 자신에게 꾸준히 연락을 하는 조연화에게 “곧 내 자리로 돌아 갈거야”라는 문자를 남겼다.
결국 조연화는 아버님인 송모동(이도경)에게 이 모든 것을 전했다. 하지만 송모동은 쉽게 이를 믿지 않았다. 결국 송모동은 송현철을 불러 대화를 했다. 이때 송현철의 행동들을 보며 아들을 떠올렸다. “내가 나무젓가락만 쓰는 거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물었다. 송모동은 “우리 아들과 똑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이상한 낌새를 느낀 선혜진은 조연화와 만났다. 선혜진은 “우리가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연화는 “송현철, 돌려주세요. 그 사람 당신 남편 아니다. 내 남편이다”라고 선전포고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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