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장나라와 양동근이 ‘슈가맨2’에 출연, 가수활동이 뜸해진 이유를 털어놨다.
20일 JTBC ‘슈가맨2’에선 장나라와 양동근이 출연했다. 장나라는 ‘스위트 드림’무대를, 양동근은 ‘골목길’무대를 꾸미며 2002년의 명품무대를 재현했다.
그런 가운데 배우와 가수로 활약했던 두 사람은 가수라는 직업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장나라는 가수 장나라로 팬들에게서 멀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 “기분 좋았던 약간의 긴장감이 어느 순간 좋은 것을 넘어서서 약간 숨 막히게 다가오더라. 그래서 그때는 조금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한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억지로 끌고 가려던 것이 제 자신에게 무리가 됐던 것 같다. 당시 무리한 활동으로 간까지 안 좋아져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심적으로는 물론 건강까지 안좋아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녀는 “사실은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편안하고 좋긴 하다”고 털어놨다.
세 아이의 아빠로 육아에 전념중이라고 밝힌 양동근 역시 래퍼로서 활동이 뜸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양동근은 “저 굉장히 괴로웠다. 제가 뱉은 말 때문에 힘들었다. 내가 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아빠가 되는 과정에서 너무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내가 왜 이랬지?’라며 음악에 대해 깊게 생각하다가 래퍼를 버리고 아빠의 길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제가 앨범을 안 낸 건 아닌데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할 때는 많이 들어주셨는데 조심조심 하니까 음반이 잘 팔리지 않더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양동근은 “(래퍼로)돌아와도 될까요?”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유재석은 “양동근 씨의 무대에 다시 한 번 반했다”며 그의 래퍼로서의 재능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골목길’의 원곡자인 가수 이재민이 출연, 녹슬지 않은 춤실력을 공개하며 ‘골목길’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슈가맨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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