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살을 빼니 맡는 역이 달라졌다. 몸무게 -25kg을 감량한 배우 홍지민이 살을 뺀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홍지민은 출연 배우이면서 사회자를 자청했다. 늘씬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취재진의 눈길을 끈 그는 “제가 배우 생활 23년차인데 이 작품을 워낙 사랑하다보니 사회를 맡는 시간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기존과는 다른 역을 맡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이미지가 달려졌기 때문. 체중은 감량했지만 파워풀한 가창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도로시 브록으로 출연했었는데 이번 뉴 버전에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며 “새롭게 합류하면서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약간 러블리 하면서도 힘이 있는 메기 존슨 역할로 합류하게 됐다”며 새 배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 홍지민은 작품에 대해 “배우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리고 있고 무대 뒤에 있는 장면 하나하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참 좋은 작품”이라며 “꿈을 향해 가는 이야기고 긍정 에너지가 많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신출내기 배우 지망생 페기가 뮤지컬 스타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8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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