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이하 ‘내뒤테’)가 드디어 내일(27일) 베일을 벗는다. 올 가을 시청자들의 수, 목요일 밤을 책임질 ‘내 뒤에 테리우스’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소지섭과 대세들
‘내뒤테’는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소지섭과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의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설의 NIS(국정원) 블랙요원으로 돌아온 소지섭(김본 역)의 반가운 컴이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는 상황. 소지섭은 그만의 고유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녹여 매력적인 김본(소지섭 분)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여기에 육아만렙 명랑 아줌마로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일 정인선(고애린 역)의 활약과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악당 손호준(진용태 역)의 연기변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줄 엘리트 요원 임세미(유지연 역)의 걸크러시 매력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예고되고 있다.
★ 재미+웃음+메시지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첩보와 소소한 일상세계 속 휴머니즘 그리고 두 세계가 교차되며 터지는 코믹과 로맨스까지 극 곳곳에 다양한 장르를 녹여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거대한 국가적 음모의 중심 사건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깨우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전설의 블랙요원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육아에 절절 매는 김본(소지섭 분)의 이중생활(?)이 시종일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조용한 일상을 침투당한 김본이 점차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깨닫는 과정은 첩보전의 박진감과 함께 따뜻한 가족愛(애)까지 전하며 안방극장에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 같은 공간, 다른 세계
아줌마 세계에서 낯선 문명을 경험할 전설의 블랙요원과 첩보세계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칠 명랑 아줌마의 고군분투는 반전의 웃음과 신선한 재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세계에 뛰어든 두 사람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맛볼 것이라고.
‘우리는 같은 공간,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누군가였다’는 카피 문구는 이런 드라마의 설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앞으로 펼쳐질 황당무계한 사건들을 두 주인공들이 어떻게 맞서게 될지 주목된다.
NIS 요원들도 긴장하게 만들만큼 놀라운 능력을 보여줄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 아파트 아줌마 정보국)의 활약도 주목할 만한 재미 포인트. ‘내뒤테’는 예상을 뒤엎는 전개들을 통해 각종 편견 타파와 역할 전복에서 오는 쾌감을 전한다.
한편,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내 뒤에 테리우스’는 내일(27일) 밤 10시에 4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