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승리가 어제(27일) 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승리의 경찰 조사에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27일 승리 자진 출석이 국내에서 보도된데 이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매체에서 승리 출석을 긴급 타전했다.
홍콩의 애플데일리는 27일 밤 “승리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면서 “승리가 투자한 클럽 버닝썬이 폭력, 성희롱, 성폭행, 마약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한 매체가 승리가 투자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접대를 하려 한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한국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27일 한국에서 논란이 된 승리의 베트남 해비벌룬 흡입 의혹 및 승리의 또 다른 클럽인 몽키 뮤지엄의 세금 탈루 의혹도 함께 전했다. 몽키 뮤지엄에 대한 신고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단 한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뿐이라는 국내 보도 내용도 덧붙였다.
시나연예도 승리가 버닝썬의 폭력, 성폭행, 마약 복용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켜 비난을 받은데 이어, 2015년 여성을 이용해 투자자를 접대하려 한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고 했다. 승리가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경찰서 측에 전달했으며, 마약 조사에도 임한다고 전했다.
일본 한류 매체인 와우코리아도 승리의 경찰 출두를 비중있게 다뤘다. 매체는 “검은 양복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나타난 승리(VI)”라며, “승리가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당당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많은 나라에서 한류 그룹 빅뱅 승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도 영향력을 떨쳐온 천하의 빅뱅, 멤버 탑에 이어 승리까지 범법자가 될지 많은 팬들이 우려 속에 승리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쏠린다. 폭행, 성폭력, 마약, 세금 탈루, 게다가 카톡 내용 공개로 불거진 투자자 성접대 의혹까지, ‘승리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이 상상 이상이기 때문이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 비단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뿐 아니라 케이팝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 손실까지 가져올 수 있는 사건인 만큼 승리 경찰 조사가 어떤 국면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승리(KBS,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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