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차은우가 혼례를 올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신세경과 차은우의 사랑이 시련을 맞았다.
4일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선 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사랑이 위기를 맞았다.
이날 이림(차은우 분)은 쉬고 있는 해령의 집을 찾아왔고 사랑하는 연인의 등장에 해령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해령의 방에 들어온 이림에게 해령은 “처음도 아닌데 왜 그렇게 둘러보느냐”라고 물었다. 이림은 “그땐 구서리의 방이었고 이젠 내 여인의 방인데”라고 말고 말하며 해령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해령은 “내 여인이요?”라고 물었고 그는 “넌 나한테 난 너한테 그런…”이라고 말하며 서로를 바라봤다.
해령은 “글쎄요. 아직 서로의 소유권을 주장하기에는 시기상조 아닌가”라고 밀당을 했다. 이림은 “뭘 어떻게 해야 적당한 때가 되는데? 이렇게 하면?”이라며 해령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해령은 “오늘따라 태도가 불량하십니다. 작정이라도 하고 오신 것처럼”이라고 도발했고 이림은 “작정했다면 어쩔 것이냐”라고 물었다. 해령은 “어쩌긴 뭘 어쩝니까. 문 잠가야지”라고 말하며 이림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림은 “매일 만났으면 좋겠다. 궐이 아닌 곳에서 그냥 이렇게”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령과 이림은 함께 정자를 산책하다가 밀회를 들키고 말았다. 동료 사관들은 “우린 사관입니다. 사관답게 모든 비밀을 공유해야 합니다. 둘이 언제부터 눈이 맞았냐”라고 분노했다. “뽀뽀도 하고 그랬느냐”라는 질문에 해령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순진한 이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림은 “어차피 들킨 거 왜 거짓말을 하느냐. 구해령은 임자가 있으니 눈도 마주치지 말고 회식도 시키지 말고 정시에 칼같이 퇴근시키라고 예문관에 말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사관들은 “대군마마는 까놓고 말해서 불장난 치면 땡이시죠. 구권지는 혼삿길도 막히고 궐에서 쫓겨날 수 있다. 마마께서 우리 순진한 구권지 책임지시라구요”라고 외쳤다. 이때 녹서당의 궁녀들이 나타나 “순진한 구권지? 우리 마마한테 꼬리친 게 누군데 책임을 지래?”라고 말하며 패싸움을 했다.
사관들은 구해령에게 왜 이림과 만나는지 물었고 구해령은 “저도 좋아서 만나는거다”라고 말했다. 이림의 험담을 하는 동료사관들에게 “다정하고 배려심도 넘치고 잠잘때는 얼마나 그윽한대요”라고 말하며 이림을 옹호했다.
구해령은 자신을 걱정하는 이림에게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제 저도 마마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라며 속시원해했다. 이어 이림은 해령의 입술에 깜짝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꽁냥꽁냥 사랑을 이어갔다.
그런가운데 대비는 도원대군의 혼례문제를 허락해달라는 왕에게 “그리하시지요. 도원도 마땅히 좋은 처가 있어야죠”라고 이를 허했다. 이를 걱정하는 상궁에게 대비는 “도원의 혼례를 허한 것이지 간택까지 주상에게 맡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상이 도원대군의 혼례를 명하고 가례청이 설치된다는 말에 구해령은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해령은 “감축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이고는 그를 피했다.
이림은 “난 다른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을 생각이다.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이라고 고백했다. 해령은 “같은 마음이면요? 저는 그 마음의 대가로 평생을 규문 안에서 부부인으로 살아야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그와 함께 하기 힘든 현실을 언급했다.
이날 이림은 대비를 찾아가 “간택령을 거두시고 저의 혼사를 멈춰달라.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 너무나도 연모하여 그 여인이 아닌 다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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