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진영 그룹’이라고만 불리기엔 아쉽다. 가요계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씨아이엑스(CIX) 이야기다.
씨아이엑스는 지난 7월 타이틀 곡 ‘무비스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세계적 댄스 크루인 저스트 절크가 안무에 참여하며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씨아이엑스는 데뷔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은 ‘행운의’ 그룹이기도 하다. 멤버 배진영 덕분이다. 워너원 출신 배진영의 팀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은 것.
배진영은 씨아이엑스 데뷔 쇼케이스에서 “워너원 활동 이후 재 데뷔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있었다”면서 “워너원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뭐든 펼쳐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자신감을 빛낸 바 있다.
씨아이엑스가 ‘배진영’ 이름값을 넘어,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조명해봤다. 씨아이엑스만이 가진 강점, 목표 등을 소개한다.
# 미지수의 완성
씨아이엑스는 ‘Complete In X’의 줄임말이다. 미지수의 완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완전체일 때 완성된다는 의미다.
중독성 짙은 노래는 물론,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팀 색깔을 강조했다. ‘무비스타’ 후렴구에 등장하는 머리부터 허리까지 쓸어내리는 포인트 안무가 특히 인상적. 매혹적인 눈빛과 섹시한 안무도 예사롭지 않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그려내겠다는 각오에 걸맞았다.
# 베트남 사로잡은 루키
씨아이엑스는 벌써 대중의 마음을 저격했다. 글로벌 활동도 물꼬가 트였다. 씨아이엑스는 지난 8월 30일 V앱의 베트남 유일 차트쇼 ‘브이 하트비트 라이브’ 음악프로그램에 첫 출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자격으로 참석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씨아이엑스는 첫 완전체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만큼 ‘V하트비트 라이브’에서 다채로운 무대와 하이터치 이벤트를 진행하며 베트남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오는 10월 4일 인도네시아 언론 쇼케이스, 10월 25일 독일 옴니버스 공연, 11월 3일 태국 언론 쇼케이스 등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일본 활동 탄력
씨아이엑스는 일본 활동도 준비 중이다. 워너뮤직재팬을 통해 일본 활동을 펼칠 예정.
소속사는 “씨아이엑스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여 데뷔와 동시에 일찌감치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일본에서 톱 보이그룹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도 밝혔다.
워너뮤직재팬은 씨아이엑스의 일본 활동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도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가장 큰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자신한 씨아이엑스. 업계 반응도 꽤 긍정적이다.
씨아이엑스의 성장을 지켜 본 복수의 가요 관계자는 “아무래도 배진영 그룹으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눈여겨 볼 멤버가 많다”며 ”‘보석함’ 출신 승훈과 BX도 인지도가 상당하다. 이미 실력이 월등히 갖춰진 아이들”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완성된 데뷔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이런 이유다. 이미 일본 소속사와 계약도 체결했는데, 외국인 멤버가 한 명도 속해있지 않은 그룹의 이유 있는 행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C9엔터테인먼트, VLIVE.TV ‘V하트비트 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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