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국에서 꿈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가수 마리아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미스트롯2’에서 완벽한 트로트감성으로 큰 인기를 모은 가수 마리아의 인생스토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아는 미국에서 딸을 보기 위해 온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마리아의 할아버지 역시 한국전에 참전했던 용사라며 할아버지를 추억했다. 마리아는 “한국에 대한 좋은 것을 이야기 해주셨다. 안 좋은 이야기는 당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황이어서 안타깝게 보셨지만 한국 사람이나 문화를 좋게 보셨고 좋게 이야기했다. 손녀로서 한국 전쟁 참전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실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제 할아버지가 군 생활한 것에 대해 감사할 줄 몰랐다. 손녀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리아는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리아는 “처음에 K-POP을 좋아해서 한국에 왔다. 엑소랑 BTS를 좋아했다. 가수는 하고 싶었는데 K-POP좋아서 한국에서 가수 하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마리아 아버지의 k-분식 먹방이 펼쳐졌다. 마리아도 힘들어하는 매운 떡볶이를 폭풍 흡입하는 모습. 이어 마리아가 특별히 사온 번데기탕 먹방에도 도전했다. 번데기탕을 먹고 맛있다고 말하는 마리아 아버지의 모습에 마리아와 아내도 놀라워했다.
또 박술녀를 찾아간 마리아 가족은 모두 고운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 체험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갓을 쓴 마리아 아버지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어머니, 눈부신 한복을 입고 활짝 웃는 마리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마리아의 공연을 관객으로 바라보며 감격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가수 마리아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에 부모님들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리아의 어머니는 “우리 마리아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큰소리로 마리아의 이름을 외쳐주시던 그 울림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마리아의 아버지 역시 “마리아 네가 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마리아는 “할아버지처럼 한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노래 부를 때 사람들이 힐링되고 노래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