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종원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 중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 금요일 밤으로 이동 편성된다.
공교롭게도 처음 시청자와 만났던 시간대로 돌아가게 된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 금요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백종원은 “주말 전날 밤에 가이드를 해 준다는 사명감으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을) 열심히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하 일문 일답)
Q. 다시 금요일로 돌아가게 됐다. 컴백 소감은?
A. 요새 날씨도 좋은데, 메뉴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주말 외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보니까 요즘 나들이는 장소보다 ‘뭐 먹지?’ 라고 메뉴를 생각하는 것 같더라. 주말 전날 밤에 가이드를 준다는 사명감으로 전국 방방곡곡 열심히 찾겠다.
Q. ‘백종원의 3대 천왕’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A. 선정 메뉴부터 가능하면 가격대를 낮춰 일명 ‘생활밀착형’ 가격의 음식을 소개하려고 노력한다. 음식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게 장점인 것 같다. 또 다른 음식 프로그램에 비해 작가진이 무척 많다. 사전 조사나 검증할 작가진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Q. MC들간의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진다. 함께 하고 있는 MC들은 어떤가?
A. 이시영의 열정적인 도전의식을 높이 산다. 매 녹화마다 실제 ‘요리대회’에 나온 것처럼 열정적으로 임한다. 촬영장 분위기에 있어서 이 부분이 게스트들의 음식에 대한 긴장감도 높여준다. 또 하나 더 꼽자면 게스트들을 참 잘 챙겨준다.
김준현은 진행솜씨가 능숙해서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같은 MC들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와 안정감을 주는 게 장점이다.
Q. 매회 펼쳐지는 ‘요리대결’이 화제다. 제자로 들이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A. 1순위는 이시영이다. 요리를 배우려면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열정만큼은 최고로 치고 싶다. ‘똥손’ 장윤정도 제자로 들이고 싶더라. 최근에 게스트로 같이 했는데, 녹화 당시에 일취월장 했다. 조금만 도와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백종원에게 ‘3대 천왕’이란?
A. 감기몸살 같다. (시청자들이) 한 번 보면 먹고 싶어서 앓게 되니까. 감기몸살은 때 되면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앓다가도 맛있는 걸 보고 먹으면 싹 낫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한편 새롭게 이동 개편하는 ‘3대 천왕’은 ‘학교분식’ 특집 편으로 꾸며진다.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 가수 로이킴, 딘딘이 함께 한다. 14일 밤 11시 20분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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