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SMAP 출신의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과 카토리 싱고가 대형 연예기획사에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마이지츠는 14일 쿠사나기와 싱고의 소속사인 쟈니스가 드디어 이들을 본격적으로 방출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두 사람의 활동은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 싱고가 현재 고정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은 TV아사히의 ‘SmaSTATION!!’뿐이다.
‘주간 문춘’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싱고가 출연하고 있는 광고는 대부분 지난달 종료됐다.
쿠사나기 츠요시의 TV아사히 프로그램인 ‘풋스마’ 역시 올 여름까지 방송이 이어질지 미지수다. 쿠사나기 츠요시와 유스케 산타마리아가 게스트를 초대해 승부를 벌이는 기획을 매번하고 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없는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지난달 ‘매자마시TV'(후지TV)란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일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잡지 관계자는 “이 말은 후지TV에 힘이 되어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면서 “후지TV가 보유한 제작사가 있는데 이 곳은 이전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관리 업무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거의 일이 없는 쿠사나기 츠요시를 후지TV 측이 끌어들여 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
리더였던 나카이 마사히로의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나카이 마사히로가 새로운 소속사를 만들면 싱고가 여기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현 가능성은 알 수 없다.
한 예능 프로덕션 관계자는 “나카이 마사히로의 사무소 설립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전 매니저인 A 씨에게 사장으로 취임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연예계에서는 A 씨가 ‘쟈니스와 문제를 일으킨 인물’로 낙인 찍혀 있기 때문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라이터는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를 대형 연예기획사인 K사가 맡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귀뜸했다. K사는 지난해 말 개최된 SMAP 송년회 소식을 주간지에 알리는 등, 주간지와의 교류도 활발한 곳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쿠사나기 츠요시와 카토리 싱고가 먼저 이적한 후 나카이 마사히로를 기다리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라이터는 설명했다.
일본의 국민 그룹이었던 SMAP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종료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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