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연기한 마크 해밀이 지난해 6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고(故) 캐리 피셔를 사랑했었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미국 CBS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크 해밀은 14일 오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캐리 피셔 추모 행사에 참석, 캐리 피셔에게 사랑을 느꼈었다고 밝혔다.
마크 해밀은 “그녀에게 매력을 느꼈지만 여자친구로 만들 수는 없었다. 그녀는 과분했다”고 말하며 “그녀를 사랑했었다. 아마도 모든 남자들이 그랬을 거다”고 덧붙여 과거 캐리 피셔에게 연정을 품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크 해밀은 “우리는 친구로 남길 정말 잘했다”면서 “나는 그녀를 안심시켰고 나를 믿었고 서로를 비판해줄 수도 있었다”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리 피셔는 1973년 연극 ‘아이린’으로 데뷔했다. 1977년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에 레아 공주 역으로 출연하면서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해온 캐리 피셔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켜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스타워즈’ 스틸, 캐리 피셔, 마크 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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