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이유의 친구 만들기에 이효리 부부가 함께했다.
9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생활기가 공개됐다. 스태프 아이유도 함께했다.
민박집 손님들이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벌인 가운데 이상순이 그 주변에 어색하게 선 아이유를 발견했다. 이상순은 그런 아이유를 데리고 오려 했으나 이효리는 “아니다. 또래들과 친해지는 게 낫다”라며 그를 만류했다.
이효리 부부와 아이유, 세 명이 함께한 조촐한 식사시간. 이상순이 아이유에게 물은 건 또래 친구가 많으냐는 것.
아이유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두 명 있다. 그러나 민박집 손님들처럼 같이 여행에 다닐 정도로 가까운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동창이지만 연예인 아닌가. 내가 제일 바라는 건 내 친구가 술에 취해서 ‘나 좀 데리러 와’ 하는 것이다. 그런 걸 나한테 못하지 않나”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상순은 “네가 그 시간에 취해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라 센스 있는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이유와 손님들은 살갑게 대화를 나누며 또래의 정을 나눴다. 통성명 후 아이유가 먼저 “날 지은이로 불러 달라”며 다가가면, 손님들도 “그래, 지은아”라고 화답했다.
시간이 흐르면 어느덧 이들은 서로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해졌다. 이에 아이유는 “너희들 며칠 더 있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같이 놀고 싶은데.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와 다르다. 다들 어쨌든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어색할 줄 알았다”라며 친밀감을 표했다.
퇴근에 앞서 이효리는 손님들의 퇴실 시간에 맞춰 출근시간을 알렸다. 아이유를 배웅하는 건 이상순의 몫. 그는 아이유를 격려하며 “오늘 푹 자야지. 내일 일찍 오려면. 잘 자라, 고생했다”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한편 민박집 첫 손님들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퇴실했다. 이에 이상순도 아이유도 손님들도 입을 모아 아쉬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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