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정려원과 윤현민이 극과 극 호흡을 빛내고 있다.
오늘(10일) 오후 방송한 KBS2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본격적으로 인연을 이어가는 마이듬과 여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만났다. 마이듬은 그야말로 실망한 눈치였다. 출세길이 막혔다고 생각했기 때문.
여진욱은 반대였다. 해당 부서를 지원했다는 것. 마이듬과는 시작부터 갈등을 빚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집주인과 세입자로도 얽혔다. 마이듬의 오피스텔을 여진욱이 구입한 것. 마이듬은 월 80만 원 월세를 요구하는 여진욱에게, “나 아직도 빚을 갚고 있다. 절대 못 낸다”고 사정했다.
두 사람은 사건을 계기로 더욱 얽혔다. 여교수와 남제자의 강간 사건을 맡은 것. 이 사건은 특이했다. 가해자가 여교수였다.
마이듬은 전투적으로 사건에 몰입했다. 여진욱의 스타일은 180도 달랐다. 정신과 의사 출신답게, 피해자의 심신부터 살폈다.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동성애자인 것도 알아챘다.
재판 과정에서도 마이듬의 독기는 계속됐다. 이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한 것.
사건은 꼬여만 갔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까지 퍼뜨렸다. 피해자는 정신을 놓은 상태. 마이듬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자가 꺼려오던, 사건 당시의 상황이 녹음된 동영상을 공개했다. 피해자를 감싸오던 여진욱과는 더한 갈등을 빚게 된 셈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마녀의 법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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